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고급주택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CDL(City Development Limited)이 발주한 약 1억4,000만달러(한화 약 1,550억원) 규모의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조감도)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지역에 43층 높이의 2개 동, 총 508가구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부속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4월 중 착공해 36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콘도미니엄은 최고급 주거시설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이미 90% 이상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달 초 싱가포르의 부동산개발회사인 UE디벨롭먼트가 발주한 약 1억6,800만달러(한화 약 1,820억원) 규모의 벤데미어 콘도미니엄 신축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1년 만에 4건의 건축공사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대형 공공토목 및 인프라 공사, 민간 주도의 고급 건축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건설시장"이라며 "올해 오피스ㆍ콘도ㆍ호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