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원시스 “수도권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경쟁 입찰 수혜자는 서울시민”

다원시스(068240)가 서울메트로 2호선 전동차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경쟁 입찰에 따른 수혜는 서울시민이 누리게 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에 기존 가격 대비 20% 낮은 수준에 2호선 전동차를 납품하기로 했다”며 “공정 경쟁을 통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절감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지난 21일 서울메트로 2호선 전동차 200량 공급 사업자로 다원시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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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노후 전동차를 교체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에 발표한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국제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평가 지표로 적용했다.

그동안 국내 철도산업 내부에서는 특정업체가 전동차 제작·납품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다원시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독점 구조가 깨진 것을 계기로 철도산업에서 충분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이 육성되면서 더 많은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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