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상승세 복귀 시동거나

업종지수 2% 올라


증권주가 상승세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16일 2,400포인트로 전날보다 2.03%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5.16%와 5.42% 오르는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업지수는 올 1월9일 3,100포인트를 고점으로 2월 8일 2,230까지 급락했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가운데 주식양도 차익과세설과 미수금제 폐지설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들이 주식시장의 박스권 등락 전망에 따라 단기간 시세를 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증권사 육성책과 위험자산으로의 자산배분 증가 등에 힘입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증시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는 것도 증권주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증권주들의 분기별 이익 수준을 고려할 때 최근 가격적인 부담이 많이 해소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상장 첫날인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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