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둥젠화 홍콩 행정장관 조기사임

후임에 도널드 창 지명

도널드 창

홍콩 언론들은 2일 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이 임기를 2년 앞두고 조기 사퇴하고, 후임에 도널드 창(曾蔭權ㆍ60) 홍콩 정무사장이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둥 장관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중국 중앙정부에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 정무사장은 1944년 태어나 1967년 공직에 진출했으며, 1971년 행정관으로 발탁돼 출세가도를 달려온 정통관료다. 1981년에 뒤늦게 하버드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2월 정무사장에 임명돼 18만명의 공무원들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01년5월 중국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발표가 나오자 홍콩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서부지역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어려움이 있거나 승진할 경우 롤렉스 시계를 사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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