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12월31일이면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아날로그TV 방송 종료일시를 2012년 12월31일 오전4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12월31일 자정에 시작되는 '제야의 종소리'를 TV로 보려면 디지털TV를 시청할 환경을 갖춰야 한다. 디지털TV를 보려면 디지털TV 수상기, 디지털 컨버터 등을 사거나 IPTV에 가입해야 한다.
국내 시청가구의 디지털TV 보급률은 55.1%(2009년 말 기준)로 방통위는 일반국민들의 디지털 방송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아날로그TV 방송 종료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TV 공익광고,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의 연계,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이 시청자지원센터ㆍ콜센터 운영 등 시청자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한편 방통위는 전국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앞서 올해 경북 울진군(9월1일), 전남 강진군(10월6일), 충북 단양군(11월3일) 등 시범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TV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을 전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