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보드먼 미국 에너지장관은 30일 지금과 같은 고유가가 2-3년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드먼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에 나와 "공급자들이 시장 통제력을 잃었다. 중국과 인도, 미국으로부터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고유가의 원인을 설명했다.
보드먼 장관은 "공급자들이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황까지는 분명 몇 년, 2-3년이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드먼 장관은 미국 내 정유사들이 고유가를 틈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미 정치권 등의 지적을 일축하면서 정유사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자는 인기 영합적인 주장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기름값은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단기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