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데이타 中와이브로 진출

곧 기술개발 참여 MOU 체결…업계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에서 개발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기술이 속속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데이타는 조만간 중국의 광전총국(문화관광부) 산하의 방송과학원이 추진하는 중국형 ‘와이브로-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포스데이타까지 휴대인터넷 기술 수출 대열에 가세함에 따라 와이브로기술의 해외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광전총국이 추진하는 중국형 와이브로 사업은 케이블 망을 기반으로 와이브로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휴대인터넷과 DMB를 묶는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다. 또 앞으로 인터넷 TV(IPTV)와 인터넷 전화(VoIP), 화상통신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12월중 광전총국의 와이브로-DMB 사업의 산업기술표준개발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와이브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광전총국은 중국형 ‘와이브로-DMB’을 위해 기술 표준화를 담당하는 방송과학원 외에 공중무한망락과기유한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중무한망락과기는 내년 상반기에 중국 광전총국에서 지정하는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와이브로-DMB’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운영ㆍ기술ㆍ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광전총국 산하의 1,500여개의 케이블 방송국을 활용해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 전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와이브로-DMB망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일본, 영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등 5개국에 와이브로의 시스템과 장비를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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