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 대우인터 인수땐 시너지 효과 있다"

신동빈 부회장 밝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1일 “롯데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3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변호사와 이번 인수합병(M&A) 추진 건에 대해 언론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롯데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 일각에서 롯데의 인수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분석된다. 롯데는 그동안 보험ㆍ유통ㆍ식품 쪽에 M&A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ㆍ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넓히려는 롯데가 글로벌 종합무역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살피기 위해 실사에만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편 롯데와같이 인수전에 뛰어든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이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관련해 “정해진 절차대로 하겠다”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 맞붙은 포스코(5위)와 롯데(6위)의 M&A 결과에 따라 재계 순위가 바뀔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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