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계로 본 남북교류

교역액 10억弗 돌파…이산가족 1만명 상봉…금강산관광 111만명

남북 총 교역 규모가 올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말 남과 북이 첫 경제 교류를 시작한 지 10여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이산가족 상봉 1만명, 북한 방문 10만명, 금강산 관광객 100만명 등을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까지 남북 교역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어난 7억8,858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에는 연간 사상 최고인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9월말까지 남북 교역 규모 중 상업적 거래가 5억6만달러로 63.4%, 비상업적거래가 2억8,851만달러인 36.6%를 차지했다. 명목상 남측이 소폭 흑자를 기록했으나 경협사업, 대북지원 등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1억4,341만달러 가량의 흑자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산 관광객은 지난 98년 11월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 지난 6월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까지 111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 이산 가족 교류 현황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지난 2000년 이래 올해 9월까지 총 11차례 실시돼 총 1만885명이 상봉했으며 2만3,994명이 생사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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