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인 2016년에 중국의 실질 경제규모가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켓워치가 25일 보도했다.
IMF는 이번에 '구매력지수(PPP)'를 통해 실질 경제규모를 분석했다. 각국의 물가 사정을 감안해 소비자의 실제 구매력을 측정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규모는 올해 11조2,000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 19조 달러로 확장된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는 올해 15조2,000억 달러이지만 5년 뒤에는 18조8,000억 달러가 된다.전세계 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 뒤 17.7%로, 중국의 18.0%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그 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환율을 토대로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한 결과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려면 적어도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환율은 늘 급변하고 있으며 중국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