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사회복지재단인 생명나눔재단이 희소한 소아암인 '유잉육종' 증세로 고통받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생명나눔재단은 6일부터 CJ케이블넷경남방송 및 통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고통을 건너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뼈와 피부조직에 종양이 생기는 '유잉육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 중인 김승주(3ㆍ통영시)군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재단에 따르면 김군은 생후 100일께 오른쪽 귀밑에 작은 혹이 만져졌는데 지난해 8월 갑자기 열이 나고 정신을 잃어 한달여간 검진을 받은 결과 '유잉육종'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7개월간 일곱번의 항암치료를 힘겹게 마쳤다. 그러나 현재까지 증세가 크게 호전되지 않아 김군은 발열과 압통으로 심한 고통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한 지 8개월째인 어머니(29)는 김군의 병간호에 지쳐 쌍둥이 중 한쪽 태아가 유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군 아버지(33) 또한 아들의 병간호와 부인의 뒷바라지를 위해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둔 상태여서 김군에게 들어가야 할 수천만원의 치료비는커녕 2개월째 밀린 집세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김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통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형할인마트 등 시민 다중이용공간에서 모금활동을 벌이는 한편 하루 찻집과 주점 운영 및 온라인 모금 등 다각적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후원계좌는 농협 841-01-314998(예금주 생명나눔재단 김승주 후원금)이며 문의는 생명나눔재단 사무국(055-335-995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