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10일 경기국제항공전<br>세계 최고 곡예비행사 묘기 향연<br>'모터스포츠 페스티벌'도 열려<br>경비행기 탑승 등 체험행사 풍성
| 지난해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경기국제항공전에서 한 어린이가 경비행기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
'하늘엔 에어쇼, 땅에선 모터쇼'
에어쇼와 모터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5월5~10일 안산에서 '경기국제항공전'을 개최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곡예비행사가 대거 참가해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리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세계 최고 곡예비행 팀 출전='글로벌 에어쇼 팀'을 비롯해 베레스 졸탄, 멜리사 펨버튼 등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곡예 비행사가 참가한다. 비행기 4대로 편대비행을 하는 '글로벌 에어쇼 팀'은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사로 구성됐다. 30년 경력의 팀 리더인 마크 제프리, 옛 소련과 리투아니아 곡예비행 챔피언 팍사, 솔로와 편대 비행 모두 능한 노레이카, 비행 엔지니어를 겸한 마쉬카티가 팀을 이룬다. 이들은 비행기 4대를 이용, 단독·편대비행, 연출 공중전, 공중 폭격, 풍선 터뜨리기 등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 비행을 선보인다.
또 세계 챔피언 출신의 헝가리인 졸탄은 지상 3m 높이의 리본 자르기, 같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기술 등 챔피언의 참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의 미녀 파일럿인 멜리사는 파워 넘치는 액션이 가미된 곡예비행에 기교를 더해 세계적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8대로 편대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또 미 공군의 U2 정찰기, F16전투기, 미8군의 AH-64 헬기도 참가해 행사장 상공을 저공비행 한다.
◇신차·레이싱 카 등도 전시=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기업과 2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신차, 콘셉트카, 하이브리드카, 레이싱카, 튜닝카 등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전남 영암에서 F1코리아그랑프에 출전한 경주차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레이싱카 탑승체험, 카트체험, 레이싱 포토존 등 체험행사와 드리프트(코너등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자동차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는 기술) 시범 등이 이뤄진다.
◇체험행사도 풍성=도는 경기국제항공전을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항공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항공이론 교육과 전문 조종사와의 대화, 글라이더 제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1,000시간 이상 비행 경력의 숙련된 조종사와 함께 15~20분 경량항공기를 타고 시화호 등 서해안 일대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캠프는 토요일 오후 3~6시 운영하며, 경기국제항공전(www.skyexpo.or.kr)이나 대한스포츠항공협회(www.sportaviation) 홈페이지를 통해 1회 15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7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고 7~15세 3만원, 16세 이상 4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이밖에 이번 항공전 기간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어쇼, 항공기 탑승체험, 항공기 전시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사전 예매를 하면 최대 25%까지 입장료를 할인 받는다. 예매가는 성인 3,000원, 아동(5~17세)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