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한·중 FTA 타결, 메마른 코스피에 단비

한국과 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유동성의 힘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중 FTA를 계기로 그 동안 억눌려왔던 국내 대형 수출주의 투자 심리 개선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는 코스피 밸류에이션의 정상화 과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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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는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소득 수준의 향상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미 한류를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콘텐츠와 관광서비스와 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의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중 FTA는 한국 증시의 막힌 숨통을 틔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과의 FTA는 수출 증대는 물론 13억명 인구의 내수 시장이 더해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관세 인하 효과에 따라 고관세 상품과 중국 대비 기술력이 높은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운송, 미디어, 반도체, 기술, 디스플레이, 화학, 정보기술(IT) 부품 및 소재, 철강 등을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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