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5% 감소했다”며 “다만 2분기 중에 상선 10억 달러, 해양플랜트 최대 28억 달러, 특수선 5억 달러 약 40억 달러의 신규수주가 예상돼 1분기 바닥을 찍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비중 증가와 케이블 레이어 등 미경험 신선종 매출비중 증가 등으로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하지만 올해 신규 수주가 계속 예정돼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13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외국인 매도로 인해 크게 하락했던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4월 중순 이후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으나 1분기 어닝쇼크의 여파로 추가상승을 담보하기 어렵게 되었다”며 “다만 긍정적인 2분기 수주 흐름과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수익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조정의 가능성은 있더라도 여전히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기존의 3만1,000원과 ‘Outperform’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