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굿 프랜차이즈] <3> 잉크가이

1년만에 600호점 '고속성장'<br>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방문형 잉크충전 대표주자 부상<br>창업비용 1,000만원대…月 500만원대 고수익 가능


무점포 창업은 큰 비용이 들지 않고, 창업자 자신의 영업력이나 노력여하에 따라 투자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외환위기 이후 크게 활성화된 창업형태다. 생계형 창업자나 청년창업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무점포 창업 아이템 가운데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 적지 않다.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잉크충전에 방문형 서비스를 접목해 사업 시작 1년만에 6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무점포 창업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 1월부터는 휴대용 토너 충전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토너 충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비용이 1,00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한달 평균 500만원 안팎의 고수익을 올리는 가맹점이 대부분일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 차별화 된 기술력과 서비스 = 잉크가이가 잉크충전사업 분야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 업계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당시의 잉크 충전 방식은 소비자가 직접 빈 카트리지를 갖고 매장을 매번 찾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충전 시간도 길게는 1∼2일 소요되는 등 고객 불편이 많았다. 잉크가이는 충전시간을 단축하고 방문형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자체 개발한 잉크충전장비로 충전시간을 10~15분으로 단축시켰다. 또 고객을 매장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화주문을 받은 뒤 가정이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잉크를 충전해준다.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극복한 것. 잉크가이는 올 1월부터 국내 최초로 토너 충전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했다. 토너 충전 공장에서 이뤄지는 핵심 과정을 그대로 적용한 휴대용 토너 충전 장비 개발을 끝내고 가맹점에 보급하고 있다. 충전 비용이 1회당 3만원으로, 10만∼40만원을 호가하는 신제품 토너 구입 비용이나 7만∼15만원대의 재생 완제품 토너 구입 비용에 비해 10∼50%나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제도 = 잉크가이는 가맹점 계약 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투입해 홍보방안, 고객관리, 운영 방안,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해 가맹점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사업 노하우나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신규 프린터나 잉크.토너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프린터 시장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가맹점주의 핸드폰에 문자로 주문 내역을 알려주는 단문문자서비스(SMS) 시스템을 도입해 항상 현장에 나가 있는 가맹점주들이 고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맹점들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TV와 신문광고 등 언론 매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 확보 = 잉크가이는 지난해 11월 본사 옆 건물에 총 300평 규모의 창업센터를 오픈했다. 교육장, 연구실,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잉크가이 창업센터는 가맹희망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들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경기대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도 꾸준히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잉크가이는 창업센터 내에 물류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보다 안정적으로 가맹점들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잉크가이 가맹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가맹비, 초도물품비 등을 합해 총 1,250만원의 비용이 든다. (02) 392-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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