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중공업, 比 수비크조선소 1단계 공사 완료

한진중공업이 수비크조선소 1단계 건설공사를 끝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 건조’라는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됐으며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현대ㆍ대우ㆍ삼성 등 조선업계 ‘빅3’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4일 “필리핀 수비크만 230만㎡(약 70만평) 부지에 건설 중인 조선소에서 제5독(dock)을 포함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독은 길이 370m, 폭 100m, 깊이 12.5m 규모이며 1만2,800TEU급의 극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조선소 건설과 선박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 내년 6월이면 첫 선박이 출하된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가 생산설비 및 복지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2단계 공사를 마치면 길이 480m, 폭 135m, 깊이 13.5m의 초대형 제6독과 1.7㎞의 안벽 및 조립장과 도장공장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한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수비크조선소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조선업계 빅3에 맞는 연간 90만톤(강제처리능력 기준) 이상으로 급증한다”며 “수비크조선소를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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