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형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킬로그램(㎏) 단위가 흔들리고 있어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6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킬로그램 단위의 표준은 지난 1889년 영국에서 주조된 백금-이리듐 실린더에 담긴 1리터(ℓ) 물의 무게로 정해졌으나 국제도량형위원회가 해마다 측정하는 실제 무게가 종전보다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
학계에서는 이 때문에 킬로그램을 특정 원소의 원자 수를 기준으로 하거나 `와트 균형`과 같은 복잡한 메카니즘을 사용하는 두가지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