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뉴리더] 배기운 민주당의원"남북개선·정치개혁 앞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차질없이 국정개혁을 완수하도록 적극 돕겠다』
민주당 배기운(裵奇雲·50·사진)의원은 16일 『앞으로 2~3년이 국가 명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정치포부를 피력했다.
전남 나주시 지역구 초선인 裵의원은 이어 『6·15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법과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당료 출신인 裵의원은 당내 역할에 대해 『정치개혁과 남북관계 개선을 목표로 당력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裵의원은 『이제 하루빨리 강한 집권당으로 거듭나야한다』며 『우리 당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역설했다.
집권당 부총무인 裵의원은 최근 국회운영과 관련, 『시급한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뒷전에 밀리는 등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국회상을 보여주지못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직 3년이상 기회가 있기때문에 실망할 때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실력있는 정치인으로 소신을 지키겠다』는 裵의원은 민주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 『정권 재창출이 우리 당의 지상과제』라며 『주어진 역량을 잘 살린다면 재집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裵의원은 이와함께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할 경우 다시 경제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남북관계 노선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인 裵의원은 상임위 활동과 관련, 『한전의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법 제정을 주도하는 한편 영·호남간의 지역산업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법학 대학원을 졸업한 裵의원은 지난 71년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裵의원은 김홍일(金弘一)의원 권유에 따라 지난 86년 당시 김대중 선생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어 평민당 창당 발기인과 평민당 대선본부 상황실 총괄국장, 민주당 총무국장, 국민회의 연수원 부원장, 15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수석전문위원, 국민회의 기획조정실 부실장, 한국보훈복지공단 사장을 지냈다.
裵의원은 국민정치연구위 운영위원과 재경 광주일고 총동창회 부회장, 원내 부총무를 맡고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16 16:5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