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이틀째 올라 5,910원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쌍용차가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쌍용차 주가는 7일 4.05%(230원) 오른 5,910원으로 마감했다.
CJ투자증권은 이날 쌍용차에 대해 “올해 완성차 판매대수가 13만9,169대로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신차 효과에 따른 내수 회복과 서유럽 수출 확대로 매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98.8% 증가한 1,0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도 3조5,686억원으로 20.9%가량 증가하고 순이익은 76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CJ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조정 등의 효과로 원가율은 2005년 81.6%에서 올해 80.4%로 떨어지고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도 2005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흑자 기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로는 현 주가 대비 약 20%의 상승여력이 있는 7,000원이 제시됐다.
입력시간 : 2007/03/0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