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기계 및 에너지 전문업체 혜인이 올해 3,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경희 혜인 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중고장비의 활발한 매매, 해상 엔진의 매출 극대화, 부품 매출의 성장에 집중하는 등 기존 사업의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혜인은 중고장비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또 해상엔진 판매는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향후 혜인의 매출증대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혜인은 부품매출 증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캐터필라社 중장비에 대한 부품 및 국내 정비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혜인은 지난해 4대강 사업 등으로 건설장비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리수요가 발생해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혜인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50억여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천안 A/S 센터의 수리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 회장은 “4대강 사업 및 그와 연계된 국책사업을 통해 기존 건설장비의 수요는 올 해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부품 및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기존사업의 매출을 큰 폭으로 증대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혜인은 캐터필라, 테렉스 등 해외 유명브랜드 건설중장비 공급뿐 아니라 광물자원 개발, 태양광발전, LFG발전, 풍력발전 등 기존의 종합건설기계 및 에너지동력사업과 연관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속성장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