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 활동 내용이 담긴 이른바 ‘천안함 백서’가 발간ㆍ배포된다.
문병옥 민ㆍ군 합동조사단 대변인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 차원에서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대국민용 천안함 백서 작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각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했던 일들을 간략히 정리해 일반에 배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천안함 침몰 경위부터 선체 인양, 결정적 증거물 수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 등 모든 과정이 담긴 250페이지 안팎의 종합보고서도 이달 말에 발간된다. 보고서는 국내 관련 기관과 미국 등 조사에 참여한 국가에 배포된다.
그러나 합조단은 대국민용 백서보다 상세한 내용이 담길 종합보고서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