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들 퇴직연금시장 급속 잠식

점유율 11.5%로 확대

증권사들이 뒤늦게 뛰어든 퇴직연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초 4.5%에 불과했던 증권업계의 퇴직연금시장 점유율(가입자수 기준)이 연말 11.5%까지 오르는 등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전에는 연금시장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점차 자산운용능력이 부각되면서 은행이나 보험사를 제치고 잇따라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국조폐공사 등 5개 주요 공기업의 퇴직연금 사업자로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10개 증권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증협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이 커질 수 있도록 연금 자산운용에 관한 각종 규제 개선책 등을 정부 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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