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송도에 초대형 쇼핑몰 추진

인천시, 세계적 유통사 포에버21과 MOU…12억弗 투자 2012년 오픈 예정

미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엽합(UAE),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460여개의 패션매장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포에버(Forever)21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적인 미국 유통업체인 포에버(Forever)21과 송도국제도시에 쇼핑ㆍ문화ㆍ이벤트 공간을 갖춘 초대형 복합 쇼핑몰(Mall of KoreaㆍMOK)을 건설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에버21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MOK 건립에 총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내 23만1,350㎡에 백화점과 패션전문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극장, 페스티벌 센터 등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u-복합쇼핑타운을 2009년 착공해 2012년 말 오픈 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백화점을 비롯해 패션 전문브랜드매장, 레스토랑, 극장 등의 부대시설과 페스티벌 센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MOK가 완공되면 연간 2조원의 매출과 1조원 이상의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 지역주민을 위한 3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로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쇼핑객들이 인천을 찾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환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첨단산업, 비즈니스 기능을 중심으로 조성 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고용창출과 물류 활성화를 위한 초대형 복합 쇼핑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돈 창(Don Chang) 포에버 21 회장은 “한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쇼핑시설이 없어 세계적인 쇼핑몰 건립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MOK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는 물론 내국인의 해외 쇼핑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에버 21은 1984년에 설립 돼 미국 LA에 본사를 둔 패션 유통업 및 쇼핑몰 개발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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