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1일 한국 증시에 대해 아직 매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달에 종합주가지수가 75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다만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은행과 내수소비 업종 등을 꼽았다.
유동원 이사는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다음 분기 정도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는커녕 설비투자 감소로 악화되는 추세라 증시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금리인상과 원화 강세로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을 예상하면서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원자재 값 하락과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내수주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ㆍ통신ㆍ은행ㆍ소비주 등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