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의료정보업체들 해외공략 박차

인피니트·비트컴퓨터·이수유비케어등<br>中·동남아에 솔루션 수출등

의료정보솔루션 업체들이 앞선 정보기술(IT)과 현지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의료정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트, 비트컴퓨터, 이수유비케어 등 국내 의료정보솔루션 업체들이 GE,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해온 해외 의료정보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출 첨병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의료영상 솔루션업체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올해 매출목표 300억원 중 절반을 수출로 달성해 ‘수출중심 기업 원년’으로 장식하고, 2012년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10’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인피니트는 미국 뉴욕대학병원 등 세계 19개국 530여개 병원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을 공급했으며, 대만에서는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 1월 국제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전진옥 전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경영 일선에 내세웠다. 올 들어 일본 오크(OAK)정보시스템으로부터 연간 200만 달러 규모의 PACS 솔루션 공급계약을 따냈으며, 태국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올해 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통합의료 서비스업체인 이수유비케어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에서 개발한 의료정보화 솔루션으로 병원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료정보 분야는 IT 인프라가 중요한 만큼 우리 업체들이 앞선 기술력으로 충분히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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