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농성 여드름 제때 치료 안받아 악화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조사

화농성 여드름 환자의 76%가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지 않고 자가요법으로만 관리, 다양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여드름은 모공 안에 고름주머니(면포)가 차면서 붉게 부어 오르는 화농성 단계에 이르면 알코올로 소독을 하고 소독된 압출기로 고름주머니를 짜내면서 약물치료를 받아야 색소침착ㆍ모공확장증ㆍ흉터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테마피부과(www.beautyskin.co.kr) 임이석 원장은 “2003년 4~6월까지 20대 이상 여드름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76.2%가 화농성 여드름을 1개월 이상 자가요법으로만 관리, 각종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원장에 따르면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한지 1주일 이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은 경우는 1%에 불과했으며 1개월 이내 병원을 찾은 환자도 22.8%에 그쳤다. 또 1~6개월 이내 치료를 받은 환자는 29.7%였으며 나머지 46.5%는 6개월 이상 여드름 전용화장품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짜는 등 자가관리만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환자들은 모두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한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했는데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부작용은 색소침착(3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모공확장(21.2%)과 흉터(21.1%)가 뒤를 이었으며 2차 염증으로 악화한 경우도 15.2%를 차지했다. 임 원장은 “화농성 여드름은 여드름 박테리아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치료가 늦을수록 색소침착 등 부작용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1개월 이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이석 원장이 여드름 발생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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