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혜인, 중대형 휠로더 판매 호조…사상 최대 판매대수 갱신 예상돼

혜인(003010)은 건설중장비 사업강화가 캐터필라 중소형 굴삭기 기종에 이어 주력기종인 휠로더 판매호조로 이어져 올해 휠로더 판매량이 70대 이상으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혜인이 판매하는 캐터필라 휠로더는 올해 3·4분기에 이미 53대 판매 달성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납품계약이 집중되는 연말까지 70대 이상은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혜인의 휠로더 판매호조는 휠로더 시장대응 연비마케팅과 휠로더 966H Customized 사양개발, 장비 운용비용 비교영업 강화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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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혜인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캐터필라 휠로더는 내구성이 강하고 생산성이 뛰어난 데 비해 기름을 많이 먹고 소모품 비용도 경쟁사 대비 비싸다는 선입견이 강했다”면서 “하지만 실연비 측정을 통한 연비왕 캠페인 및 수치화한 운용비용 비교영업 강화를 통해 이러한 선입견을 많이 상쇄시켰다.”며 “혜인이 자체 제공하는 데이터가 아닌 실제 고객이 운용중인 장비로부터 측정한 수치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교영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혜인은 그간 휠로더 판매에 있어 석산, 광산업계의 대형법인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영업을 실시해 왔으나, 최근 들어 레미콘·아스콘 업체 및 개인 임대업자를 위한 966H Customized 사양을 출시하고 고객참여형 연비왕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실제 연료 및 소모품 비용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초기 목표 대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48대, 2013년 50대 등 근래 10년 평균 45~50대 판매량 수준을 유지하다 올 3·4분기에 국내 최대 사이즈인 100톤급 대형 휠로더 판매를 포함해 이미 53대 판매 달성으로 올 연말까지 70대 이상의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70대 판매대수는 전체 휠로더 시장점유율에서 30% 수준이며 25톤 이상 중대형 휠로더 시장 점유율은 45%를 넘는 수준이며 매출로는 240억 수준에 해당한다.

혜인 관계자는 “ 캐터필러 휠로더의 생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건 업계 사람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간 동급 기종 대비 높은 구입가격이 하나의 진입장벽이었다면, 지금은 미국 본사와 협의 후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개인임대업자도 구입 가능한 가격범위 내에 왔으며, 작업효율성 확산과 연계 정비서비스 확대 등 고객만족도를 꾸준히 높여가 오는 2015년 중대형 휠로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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