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부동산 매입 급증

올 7월까지, 금액 작년의 20배·건수론 18배…개인당 평균 37만弗 달해


올 들어 개인들이 취득한 해외부동산의 평균 가격이 37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재정경제부가 문석호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개인들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526건, 1억9,343만달러로 파악됐다. 건수로는 지난해 전체(29건)의 18.1배, 금액은 지난해 전체(932만달러)의 20.8배로 증가했다. 올해 취득한 부동산을 종류별로 보면 건물이 519건에 1억9,029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토지는 7건에 314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개인이 올해 들어 해외에서 취득한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36만8,000달러였고 건물은 36만7,000달러, 토지는 44만9,000달러였다. 건물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의 32만1,000달러보다 14.3% 증가했다. 주택 이외의 개인 해외부동산 투자는 올해 5월 이후 가능해 지난해 토지 취득 통계는 없다. 개인의 해외 취득 부동산 가격을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의 평균 원ㆍ달러 환율(962원24전)로 환산하면 전체 평균 가격은 3억5,400만원이었고 건물은 3억5,300만원, 토지는 4억3,200만원에 각각 달했다. 해외부동산 취득 대상 국가별 건수와 금액은 미국이 202건에 8,63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136건, 5,414만달러 ▦중국 74건, 1,563만달러 ▦기타 114건, 3,73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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