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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귀에 대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일본에 선보인다. 팬택계열은 소리를 진동으로 전달하는 골전도(骨傳導)폰 ‘팬택-au A1407PT’를 일본 2위 이통사 KDDI를 통해 11월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골전도 스피커를 머리뼈에 대기만 하면 뼈가 진동으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인데 팬택계열이 일본 산요전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본체를 닫은 채로 사이드 키를 눌러 전화를 받은 후 폴더를 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며, 사이드 키로 통화음량 변경을 할 수 있다. 숫자버튼 조작을 쉽게 하기 위해 LCD창 아래에 3개의 원터치 키를 배치해 단축 다이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샵(#)버튼을 오래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는 ‘방범부저기능’, 130만 화소 내장카메라, 적외선 통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 휴대폰을 이용하면 공사현장, 지하철역 등 소음이 심한 지역에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으며, 난청자와 고령자에게도 유용하다. 임성재 팬택계열 해외 마케팅본부장은 “시끄러운 지역에서 불편함을 해소해 소비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