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ㆍ일본 3개국이 오는 5월 말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는 관측이 19일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날 한중일 3개국이 5월 말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주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한국은 이명박 대통령, 중국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본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참석할 것이며 정상회담 안건은 북핵 문제와 한중일 3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중일 제주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와 관련, "3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최 여부와 일정은 모두 결론 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