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노키아의 최고 경영자(CEO) 요르마 올릴라는 예상보다 강한 휴대전화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선진국 휴대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데 따라 앞으로 수년간 세계적으로 수요가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견해와는 상반된 것이다.
사실 올들어 출하량은 이머징 시장에서 휴대전화 업체들이 저가폰을 내놓으며수요를 자극한데다 선진국에서 예상보다 교체 수요가 많았던 덕분에 작년보다 20%이상 늘어난 상태이다.
올릴라는 "7∼8년 전 중국과 2년 전 남미에서 그랬듯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지난달에는 예상보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비용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