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폭설·한파로 삼림 10분의 1 황폐화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중국을 휩쓴 폭설과 한파로 중국 대륙의 삼림 10분의 1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폭설과 한파 피해가 가장 심했던 중ㆍ동부 지역의 삼림지대 90%가 황폐해졌다고 10일 전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폭설 피해를 입은 18개 성의 삼림 1,730만㏊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대략적인 임업 피해액만도 162억위안(한화 2조1,000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올 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 정보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통신 분야에서 11억위안(1,500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1,000만명의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가입자들이 8일 현재까지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기지국 2만4천개소에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고 유선통신 케이블 1만6,000㎞ 구간이 끊겼으며 15만개의 통신탑이 붕괴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