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봄 바람 타고 오는 교향악 선율

'교향악 축제' 내달 1일 예술의 전당서 팡파르


국내 간판 클래식 축제인 ‘교향악 축제’가 4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89년 막을 올린 교향악축제는 올해는 1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 연주를 시작으로 26일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폐막 연주까지 한달여 동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웅장한 관현악 선율로 가득 채운다. 올해 교향악 축제에는 KBS 교향악단과 서울시립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전국 21개 교향악단과 25명의 협연자, 1,5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올해 이들 교향악단이 들려줄 곡들은 올해 각각 탄생 250주년과 10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 서거 150주년인 슈만의 작품들. 그동안 우리 축제 무대에서 찬밥 신세였던 국내 작곡가들의 곡들도 다수 레퍼토리에 포함됐다. 조인선의 ‘관현악을 위한 지나간 시간의 그림자 Ⅴ’(1일)와 김봉호 울산대 교수의 ‘Since 88’(4월 15일)과 윤해중의 ‘바순과 관현악을 위한 영(影)’(19일) 등 세 곡이 초연되며 김용진의 ‘요음’(6일), 나운영의 ‘관현악을 위한 1967년’(9일)도 들을 수 있다. 관객들의 관심은 21개 교향악단이 들려준 다양한 연주 색깔과 함께 지난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은 협연자들의 기량에 쏠려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를 선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올해는 지난해 오디션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피아니스트 최연희가 1일 개막 공연 협연자로 나서며 피아노의 신정양(7일), 문정심(12일), 임수연(14일), 조영현(6일), 바이올린의 김은아(19일), 첼로의 나인희(15일), 박혜준(4일), 플루트의 나재령(13일) 등 9명이 무대에 선다. 1만∼3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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