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교부 재외공관 정보 서비스 평균 69점

국회 국감서 지적, 50점 이하도 무려 45곳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정보 제공 수준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평균 6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2009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재외국민의 29.9%가 영사서비스 관련 주요 개선사항으로 정보의 질적ㆍ양적 개선을 꼽았다. 특히 정보 제공 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90점 이상을 받은 재외공관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이어 80~89점은 4곳, 70~79점 32곳, 60~69점 5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점 이하를 받은 곳도 무려 45곳이나 됐다. 지난 2005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후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64.2점, 2007년 58.9점, 2008년 63.5점, 2009년 69점을 기록했기 때문. 반면 재외공관의 상담서비스 만족도는 2005년 64.2점에서 83.4점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친절도 역시 2005년 66.1점에서 84.4점으로 나아졌다. 전 의원은 “재외국민들이 재외공관으로부터 질 좋은 정보를 제공받기 원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의 기대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이 어느 수준까지 정보를 원하는지 심층 조사를 한 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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