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지역] 은행대출,증가세 반전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30일 골드만삭스의 조사자료를 인용, 지난 2년여동안 대출을 기피했던 아시아 지역 은행들이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다시 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필리핀의 경우 지난 9월 은행대출이 전월보다 3.5% 늘어나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한국도 지난 10월 상업은행 대출이 전월보다 2.8%, 전년 동월보다는 25%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특히 부동산 및 호텔·유흥업소 건설 등에 대한 대출이 급증, 6월말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10.3%, 1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지역 은행대출도 하반기들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대출증가율이 두자리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홍콩소재 은행분석가인 로이 레이모스는 『아시아지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은행들의 재무구조도 개선, 대출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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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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