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하루만에 반락..650선 하회(10:00)

코스닥시장이 기관 매도세에 따른 부담으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닥지수는 14.72포인트 하락한 649.72로 출발한 뒤 650선을 두고 등락을반복하다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5.26포인트(2.30%) 하락한 649.18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한 데다 기관이 13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 1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과 건설, 금융 등은 3% 이상 급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이 1~3%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인터넷주가 기관 매도에 따른 부담으로 낙폭이 큰 상황이다. NHN과 다음이 전일대비 각각 3.13%, 3.21% 떨어진 것을 비롯해 CJ인터넷과 인터파크, 엠파스, KTH 등이 4~8% 정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하나투어는 2% 정도 강세를 보이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엠비즈네트웍스도 코스닥 상장 첫날 5%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142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749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기관의 매도 공세가 그치지 않고 있으며 실적이 안 좋은 종목들은 낙폭이 큰 상황"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방어적 투자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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