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올 매출 150조·영업익 11조 "신화 지속"

2020년 매출 4,000억弗 달성<br>'초일류 100년 기업' 미래 열기<br>의사결정 빠른 '스피드경영'위해 이사회 규모도 7명으로 줄여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제41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주총 자료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호재기자

SetSectionName(); 삼성전자 올 매출 150조·영업익 11조 "신화 지속" IT-건강·환경 신사업 양대축 육성'초일류 100년기업' 미래 열기의사결정 빠른 '스피드경영' 위해이사회 규모도 7명으로 줄여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제41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주총 자료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1조원 등 사상 최대 실적 신화를 이어나간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출 두자릿수 성장, 영업이익 전년도 수준 이상 달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주력 사업의 원가경쟁력, 시장지배력 강화로 이 같은 수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매출은 최소 150조원, 영업이익도 1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정보기술(IT) 사업에 헬스케어ㆍ환경 등 신규사업을 더해 '초일류 100년 기업'의 미래를 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건강ㆍ환경ㆍ라이프케어 등 신규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해 기존 IT로 대표되는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함께 10년 후 삼성전자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올해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초일류 100년 기업을 목표로 발표한 '비전 2020'을 구체화하고 실현해나갈 원년"이라면서 "오는 2020년에는 매출 4,000억달러, 브랜드 가치 5위권 달성뿐 아니라 가장 존경 받는 기업,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신사업추진단을 주축으로 연구소와 기술원 및 각 사업부가 적극 협력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LCD사업부에서는 태양전지 신사업에 착수해 태양전지 및 모듈 제품 개발을 마치고 품질 및 사업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정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라는 대형 국책과제를 최근 따냈으며 지난해에는 이수앱지스ㆍ제넥신 등 제약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SK텔레콤을 주관사업자로 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식경제부 '스마트케어 시범서비스' 과제 사업자로 나서 홈케어 및 의료기기 사업 진출 의지도 내비쳤다. 올 초에는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에 따라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세종시에 입주해 태양전지 및 첨단의료기기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확충해 이들의 비중을 전체 임직원의 42%까지 끌어올렸으며 연구소 역할을 확대하고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난해 미국에 3,611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2위 자리를 다졌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경우 전제품이 전지역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사장은 "TVㆍ메모리ㆍLCD 등 현재 1위인 사업은 제품 및 원가경쟁력에서 격차를 늘리고 차별화 요인을 지속 발굴해 1위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휴대폰은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고성장 분야인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며 프린터ㆍ컴퓨터ㆍ생활가전ㆍ시스템LSI 등 육성사업도 조속히 1등 사업의 반열에 오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직 측면에서도 '스피드 경영'과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지난해 12월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2개 사업 부문(DSㆍDMC) 체제를 하나로 통합하고 유사 사업조직을 단일 사업부로 통폐합해 7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또 부품에서 세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을 살려 진정한 컨버전스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이사회 규모를 9명에서 7명으로 줄인 것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이갑현, 요란 맘 등 두 명의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 한 명만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상훈 사업지원팀장(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기존 9명(사외이사 5명)에서 7명(사외이사 4명)으로 축소됐다. 한편 이날 삼성SDIㆍ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도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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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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