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소프트, 시스템 복구솔루션 해외수출

美 4개 메이저 SW업체등에 제품공급 정소프트(대표 한동원)는 컴퓨터 시스템복구 보안 업체로 해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42억원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미국의 현지 법인 및 일본,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호주, 인도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하드디스크보안관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미국 5대 메이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중 인그램마이크로(Ingram Micro), 콤유에스에이(CompUSA), 오피스맥스(OfficeMAX), 마이프라이스클럽(MyPrice CLUB) 등 4개 메이저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델컴퓨터, 시스코, AOL 등에서 제품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지난 93년 설립된 정소프트는 현재 국내 시스템 복구 솔루션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하드디스크보안관'은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제품은 정소프트 9년간의 기술력이 집결된 제품으로 하드디스크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 컴퓨터 재시동 한번으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손실, 컴퓨터 고장 등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유틸리티나 소프트웨어 등과 충돌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주문형 반도체(ASIC)에 삽입한 하드웨어 형태 솔루션으로 도스(DOS)에서 윈도우2000에 이르는 모든 윈도우 환경의 파일 시스템 복구를 지원할 수 있다. 8개 국어로 제작되는 하드디스크보안관은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6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대단위 컴퓨터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체나 교육장에서 기본프로그램으로 채택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및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항공대, 성균관대, 경기과학고 등 1,000여 개 대학교와 초ㆍ중ㆍ고교, 기업체 2,000여 곳에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2001년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적합시험에 합격해 일선 행정 기관에도 보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본금이 35억원이며 지난해에는 108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경상이익, 4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이 40%를 넘어설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나다. 올 상반기에는 수출 37억원을 포함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전체로는 250억원의 매출과 130억원의 경상이익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7월 삼성증권을 주간증권사로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10월 중순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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