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형 브랜드 '알짜 미분양' 노려볼까

양도세 5년 감면혜택 종료 10여일 앞두고<br>래미안·힐스테이트·자이등 수도권물량 관심<br>전문가 "교통 좋고 호재많아 손해 안 볼것"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일(2월11일)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의 '옥석 가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양도세를 60%에서 최고 100%까지 감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매력적이지만 핵심은 과연 시세차익을 볼 수 있겠냐는 것.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대규모 택지 내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라면 적어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여파에 따라 래미안ㆍ자이ㆍ힐스테이트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형 브랜드 물량도 잔여분이 남아 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분양팀장은 "최근 수도권 일부 미분양 물량은 분양 당시 보금자리주택, 광교•송도 등 인기지역과 분양시기가 겹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곳"이라며 "청약통장 없이 아파트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대형 브랜드 단지 중에서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일단 최근 제3연륙교 건설 등 각종 교통 호재가 발표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영종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지역 동시분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초기 계약률도 비교적 높았던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28∼37층 13개 동 규모에 공급면적 111㎡형 총 1,628가구로 구성돼 있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앞에 영종 브로드웨이가 조성돼 이 지역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37층 초고층으로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후반으로 현재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삼성물산이 Ac-15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를 분양하고 있다. 역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초기 계약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이고 순위 내 마감은 못했지만 4순위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던 곳이다. 현재 127㎡형 464가구, 156㎡형 115가구 등 총 579가구 중 일부 잔여 가구가 남아 있다. 한강신도시의 중심인 문화교류지구 내에 위치해 주거생활이 편리하고 대수로에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자연친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1,080만원 수준이다. 빠른 입주를 원한다면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인근에서 삼성물산이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의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산본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85∼212㎡형, 총 2,64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 1ㆍ4호선 금정역과 4호선 산본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매우 편리하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 용인시에서는 GS건설이 수지구 성복지구에 총 1,502가구로 구성된 '성복자이 1 · 2차'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복 나들목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판교신도시와 서울 양재동까지 오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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