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상의 조합에 편성됐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본부에서 진행한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B조에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묶였다. A조는 이라크, 레바논, 북한, 호주가 짜였고 C조에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이 속했다.
한국은 최대 난적으로 평가돼온 호주와 사우디를 피했다. 바레인, 시리아가 중동의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찮은 전력이지만 객관적 전력과 과거 전적에서 충분히 제압할 만한 상대로 평가된다.
각 조 4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위팀만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오는 8월22일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로 1차전을 갖고 9월8일 바레인과 원정경기, 9월12일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월17일 시리아와 원정경기, 11월17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하고 11월21일 홈에서 바레인과 최종전을 갖는다.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편성(FIFA 랭킹)
▦A조=이라크(79) 레바논(130) 북한(141) 호주(42) ▦B조=한국(51) 바레인(101) 시리아(111) 우즈베키스탄(58) ▦C조= 일본(44) 사우디아라비아(63) 카타르(83) 베트남(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