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3월 3일 문을 연 부산 센텀시티점이 개점 100일동안 470만명의 고객이 몰리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매출규모는 국내 백화점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중 평균 고객수는 5만명, 주말 최대 15만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온천시설은 일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에 연결된 부산 지하철 센팀시티역의 일평균 이용객수도 현재 1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평균 7,000명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등 부산지역의 상권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신세계측은 덧붙였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지난 5월말 3일간에 걸쳐 센텀시티점을 둘러본 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백화점"이라며 크게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국내 백화점의 생활용품의 구성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활 관련용품 개발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고 신세계측은 전했다.
신세계는 '동북아 최고의 쇼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도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먼저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QR(Quick Response)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QR코드는 일본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모바일 웹서비스로 모바일 페이지 접속을 통해 신세계 센텀시티가 제공하는 상품정보 및 이벤트, 할인혜택 등의 각종 쇼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