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연산 1백만톤 규모한보철강(대표 홍태선)이 베네수엘라에 연산 1백만톤규모의 고철대체재(HBI)공장을 건설한다.
한보철강은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구아야나시 뿌에르또 오르다즈에 베네수엘라 광산성, 일본 고베철강 및 마루베니·니쇼이와이·미쓰이상사, 국제금융기관(IFC), 멕시코 TAMSA사등 8개사 합작의 HBI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HBI공장의 총사업비는 2억7천7백만달러로 이 가운데 한보철강은 1천5백91만달러를 투자, 13.84%의 지분을 갖는다.
이 공장은 98년말께 완공, 시간당 1백34톤·연 1백만톤의 HBI를 생산하게 된다. 한보철강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이 곳에서 생산되는 HBI를 수입고철가보다 15%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당진제철소 B지구의 냉연용 열연코일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보철강은 고철대체 철강원료인 HBI는 코크스를 사용치 않고도 철 함유량을 93%까지 높인 고품질원료로 전기로제강에 주로 사용되는데 이번 합작공장건설로 당진제철소 원자재소요량의 20%를 이 곳에서 생산되는 HBI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라파엘 깔레라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광산성장관, 홍태선사장등이 참석했다고 한보철강은 전했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