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조계 스포트라이트] 김앤장 국제중재팀

상사중재력 해외서도 인정… 3년간 국내외 수상만 12회<br>윤병철·박은영 투톱 환상호흡<br>獨회사 대리해 美로펌 상대<br>100% 승소 이끌어 내기도

윤병철 변호사

박은영 변호사

다른 유명 국내 로펌들도 국제중재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해외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성적을 인정받는 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독일회사를 대리해 미국 로펌을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중재원(SIAC)에서 100% 승소를 이끌어 낸 성적은 해외 로펌 업계에서도 단연 큰 화제였다. 최근 3년간 김앤장 국제중재팀이 국내외 로펌 관련 주요 평가 기관에서 받은 수상 경력만 모두 12개다. 세계적인 법률전문지들의 평가에서는 매년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로펌 평가 미디어인 체임버스 파트너(chambers and patner)가 발행하는 체임버스 글로벌에서는 분쟁 부분을 포함해 2년 연속 전 분야 선두로펌(Band 1)에 선정됐다. 국제 중재전문지인 GAR은 김앤장을 3년 연속 세계 100대 로펌에 올려놓았다. 아시권에서는 탑10 국제중재팀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20여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국제중재팀을 이끌고 있는 윤병철(사법연수원 16기•사진)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상사중재원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중재부분의 공로를 인정 받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변호사는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예금보험공사와의 2조원대의 중재사건에서 승소해 유명세를 떨쳤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극동지역 중재사건으로는 최대규모로 거론된다. 윤 변호사는 현재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위원으로 국제중재실무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윤 변호사와 함께 중재팀의 핵심인 박은영(20기•사진) 변호사는 각 평가매체가 선정하는 최고 변호사(leading individuals or lawyers)에 수년간 연속 선정됐다. 박 변호사는 현대-기아차의 브라질 공장건설과정에서 벌어진 2억달러 상당의 중재소송을 대리해 대부분의 금원을 인정받는 유리한 판정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았다. 박 변호사는 현재 호주국제상사중재센터의 중재인, 런던국제중재법원 아태평의회 평의원이자 스위스의 국제중재변론재단의 집행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병철-박은영 투톱에 신진 이주용 변호사가 가세하며 김앤장 국제중재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해 김앤장에 영입된 옥스포드 출신의 이주용 변호사는 지난달 GAR이 선정한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45세이하 변호사 45인(GAR 45 under 45)'에 선정된 바 있다. 김앤장 측은 국제중재팀이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최근에는 ▦영국관련분쟁 ▦해외건설분쟁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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