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인은 국내 소형표지판 제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초보운전’ ‘금연’ ‘미시오’ ‘당기시오’ 등 듣기만해도 이 업체의 히트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트사인은 지난 97년 3평 규모의 공간에서 ‘초보운전’이라는 소형표지판을 내놓고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이승열 대표는 창립당시 29세의 나이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케이스다.
아트사인은 현재 2,296종류의 제품과 38종류의 세트를 보유하고 소형 표지판 전체 시장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공공장소 금연조치로 인해 7~9월까지 석달간 ‘금연시설’ 한가지 제품으로 5만개 이상이 팔리는 등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물론 총 직원수가 45명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매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업체가 가장 주목하는 곳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한 개의 정부규제가 늘어나면 곧바로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따라서 각종 의무사항이나 정부규제가 늘어날수록 아트사인 직원들은 신바람이 난다고 한다.
아트사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 뒤에는 단돈 1만원의 명찰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맞춤 제작해 주는 고객감동 서비스가 있었다.
또 본사 직원이 지역별로 영업 및 관리지역을 배정 받아 작은 제품 한 개라도 직접 거래처까지 배송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아트사인은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용 표지판 제작에도 몰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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