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가구 중 2가구 정도에서 자녀가 식품을 먹고 안전사고를 겪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28~29일 유아원 이상, 고교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자녀가 식품 섭취로 인한 안전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22.6%에 이르렀다.
원인 식품은 ‘패스트푸드 및 외식’ 27.8%, ‘학교급식’ 22%, ‘길거리 음식’ 19.8%, ‘부정ㆍ불량식품’ 11.9% 등으로 패스트푸드 및 외식이 가장 높은 안전사고 발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원ㆍ유치원, 초등학교, 중ㆍ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이 ‘안전하다’는 응답자는 각각 54.5%, 53.6%, 34.2%에 달했다. 하지만 교육기관별 주변 식품에 대해서는 80% 안팎이 안전하지 않다며 불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