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9일 전날보다 0.12%(2.34포인트) 오른 2,002.8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발언과 경기 부양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를 조심스레 점쳤지만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수가 위축됐지만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등 국내 경기가 전체적으로는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이날 기관은 2,455억원 어치 내다팔며 대량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63억원, 76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16% 오르며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도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개혁 기대감에 1.58% 올랐다. 이밖에 종이·목재(1.33%), 의료정밀(0.97%)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07%), 음식료품(-1.06%), 보험(-1.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4.76%), 현대모비스(2.76%), 현대차(2.01%)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생명(-1.58%), SK텔레콤(-1.24%), SK하이닉스(-0,9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3%(3.48포인트) 오른 559.3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3원 상승한 10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