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는 지난 25일 장중 4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4만5,800원에 마감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K홀딩스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에 대해 “높은 이익 증가율과 자기자본이 익률(ROE)를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너무 싸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는 22%의 영업이익 성장과 15%의 ROE달성이 유력시된다”며 “코스피200기업의 평균 ROE가 10%를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는 할증 받을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자회사인 제주항공은 올해 규모의 경제 효과, 제주도를 방문객 증가, 여행사와의 연계영업 강화 등을 통해 충분히 매출 20%, 영업이익 30%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미 자회사인 제주항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항공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AK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3.5%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7% 늘어난 3,37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84.7% 증가한 65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