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이 출입통제와 전자결제 분야에 쓰이는 근거리 무선통신용 칩셋을 국산화했다.
엠텍비젼은 모바일 RFID기술의 하나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을 지원하는 칩셋 ‘AMEE’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NFC란 RFID와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방식의 하나로 10㎝이내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출입 통제나 전자결제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 칩셋을 장착한 모바일 기기를 전용 수신부를 장착하고 있는 PC나 IPTV 근처에서 작동시키면 인터넷뱅킹, 소액결제, 인터넷쇼핑결제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진이나 동영상 공유 등도 가능해 시장 잠재력이 크지만 지금까지 소니와 네덜란드의 NXP사 등 해외 업체에 의존해 왔다.
엠텍비젼이 개발한 AMEE칩의 경우 결제용 표준과 물류표준을 모두 지원하며 RF감도와 전력제어 등을 자체적으로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인간 1.69Mbps 까지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으며 잡음이나 간섭에 강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엠텍비젼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정보통신부의 과제로 선정돼 칩셋을 개발해왔다.
회사관계자는 “엠텍비젼은 내년 2분기까지 RFID 칩셋 제품군을 확보하고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할 것”이라며 “휴대폰 뿐 아니라 리더기, 도어락, 차량용 스마트키 시장까지 확장해 2013년까지 RFID 관련 Top 3 공급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