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도파민 역할, 또 다시 사랑 할 수 있는 이유

사진 = 어바웃타임 영화 포스터

사랑은 신이 인간에게 준 큰 축복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어바웃 타임> 남자 주인공 팀은 첫사랑에 실패하지만, 다시 사랑을 찾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가 사랑을 찾는다. 인간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때로는 이별하고...또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사랑하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관련기사



우리가 사랑을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도파민(Dopamine)’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도파민은 쾌락이나 즐거움 등에 관련된 신호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자 호르몬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도파민 중독 상태가 된다. 마약과 같은 강한 중독을 경험하다가 연인과 헤어지기라도 하면 도파민 중독에서 멀어지게 되고 금단 증단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금단 증상이 ‘이별 후유증’으로, 슬픔과 고통을 느끼며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고 전화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간이 지나 금단증상이 사라질 무렵 ‘도파민’이 준 달콤함을 기억하고 다시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

반면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 파킨슨병, 우울증, 정신분열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손이 떨리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하는 등 신체 전반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나타난다.

도파민은 너무 과해도 너무 적어도 안 되는 호르몬이다. 건강한 뇌의 흐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유지해야 한다. 적정한 도파민 분비는 사랑의 묘약으로 작용할 것이며 인지능력과 몰입도를 높여 학습능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