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민원만족도, 민원인이 직접 평가

인터넷민원평가시스템·해피콜··레드카드제 도입

올 하반기부터는 금융감독 당국에 제기되는 모든민원사항에 대해 민원인이 직접 만족도를 평가하는 `민원인 직접평가제도'가 도입된다. 금감원은 16일 "민원인에 대한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감독당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중 민원인이 직접 민원처리 결과를 평가하는 제도를도입,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등 전산시스템을 통해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선 `인터넷민원평가시스템'이 ▲서류로 제출되는 민원에 대해선 `서류민원 해피콜 제도'가 ▲금감원 방문을 통한 민원에 대해선 레드카드제 등 `색깔별 카드제도'가 각각 도입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 접수자의 친절도, 처리의 신속성, 처리 결과의 만족도, 불만족.건의 사항 등과 관련한 항목이 상세히 기재된 평가시스템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평점을 매기게 된다. 특히 접수자 및 처리자에 대한 민원인의 만족도 평점 결과는 향후 인사고과에반영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당국에 제기되는 민원의 약 80%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되는 만큼 인터넷민원평가시스템의 제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접수자 및 처리자에대한 신상필벌 규정을 엄밀하게 설정, 인사고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류를 통해 민원을 내면 담당자가 전화로 접수 사실, 처리결과 등을 민원인에게 알리고 만족도 설문을 토대로 평점을 받아야 한다. 또 방문을 통한 민원에 대해선 접수 및 처리 결과에 만족할 때는 `그린카드',불만이 있을 때는 `레드카드'를 사용해 각각 만족.불만족 사항에 대한 평점을 매기고 개선사항을 건의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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